이 땅에서 노력하는 모든 선교사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들의 노력과 희생이 값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을 지켜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사랑하시는 주님께 기도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선교사들은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세상 각지로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나고,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주님, 우리는 선교사들이 주님의 도움과 보호를 받으며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그들의 마음을 강건하게 하여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주님을 의지하며 굳게 서 있게 하소서.
힘듦의 순간에도 위기의 순간에도 주님과 같이 한없이 굳건히 자신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그들의 마음을 섬김과 겸손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님의 일에 충실한 동역자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보호와 안전을 간청합니다.
어디서든 위험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 주님의 수호와 인도하심이 함께하게 하도록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그들이 주님의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들과 함께 하여 흘러넘치게 하소서.
주님, 마지막으로 선교사들을 위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주님의 복음을 듣고 믿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소식이 모든 이에게 전해지고, 그들의 마음이 변하고 새로운 생명을 받을 수 있기를 빕니다.
하나님 선교사이지만 때때로 죄에 무너지고 영적인 생활과 먼 채로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사역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돌아가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바울이 받았던 수많은 핍박과 같은 고난을 견딜 자신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사랑하고 섬기고자 낯선 이방 땅으로 왔으나 도리어 배척당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이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심하지 않고 견디고 이겨낼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선교사로서의 자격과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택하심과 긍휼, 사랑, 그 은혜에 집중함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연약함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더욱 붙들게 하옵소서.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을 늘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더 거룩하고 성결해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생활이 체질화되고 선교지에서 본이 되게 하옵소서.
성경에서 갓 나온듯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흘러 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보내신 이가 하나님이시고, 일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열매를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역하되 결과로 낙심하거나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올려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하는 말과 전도함이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날씨, 사회, 언어, 문화, 음식 등에 잘 적응하고 몸에 익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도하소서. 선교지를 향한 편견과 선입견을 거두시고 문화적 우월감,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되 다만,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지혜와 언변을 주사 말씀이 역사하시는 선교지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지를 변화시켜 주시길 원합니다. 한국에 임했던 부흥이 이 땅에도 임하게 하옵소서. 복음으로 사람들이 성경적으로 변화되며 꿈을 꾸고 화합하고 발전하게 하옵소서. 사회의 무너진 성벽들이 다시 세워지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치리 하게 하옵소서.
선교지에 썩고 병든 죄의 자리마다 복음으로 물들어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하소서. 삶의 자리가 변화되는 실제적인 간증들을 통해 여전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곳곳에 전파되며 듣는 이가 찬송하게 하옵소서.
고국에 남겨진 가족들을 보호하시되 특별히 부모님을 지켜주사 해 당하지 않도록 은혜 주옵소서. 선교사로 나왔지만 여전히 한국에도 믿음이 없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복음 전할 자들을 지속적으로 붙여주시고 예수님을 만나고 영생을 얻는 축복을 주옵소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기억하사 선교사의 자녀로서 주눅 들거나 상처받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당당하게 자랄 수 있게 하소서. 언어와 문화에 잘 적응하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서나 만남의 축복을 주소서.
선교지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모든 동역자들을 축복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순전한 마음으로 동역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선교지에서 누리는 동일한 은혜가 흘러가게 하시고 드릴수록 채워지는 삶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늘에 속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축복임을 믿습니다. 늘 감사와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